1. 영화 수상한 그녀 줄거리
영화 수상한 그녀의 줄거리는 말순의 이야기로 시작되어 말순의 이야기로 끝납니다. 말순은 결혼한 아들 부부와 손자와 함께 살고 있으며, 노인 카페에서 근무하고 있는 할머니 입니다. 그녀의 아들은 국립대학교 교수로 일하고 있으며, 말순은 그것을 인생 최대의 행복과 자랑으로 여기며 노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며느리와 같이 사는 말순은 일상에서 많은 부분 부딪히는 일이 잦습니다. 이것을 고부 갈등이라고 합니다. 말순은 며느리의 모든 것이 못마땅 하고 지적하고 싶은 일 투성이이지만, 며느리도 이런 상황이 답답하기만 합니다. 스트레스가 쌓인 며느리는 결국 정신적으로 아프다는 것을 느끼게 되고 병원에 가서 우울증 판정을 받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결국 가족들은 말순을 제외한 가족회의에서 가족의 평화를 위해 말순을 요양병원에 입원시키기로 결정합니다. 뒤늦게 이 사실을 혼자 알게 된 말순은 우울감에 빠집니다. 쓸쓸해 하던 말순은 길을 걷다 "청춘 사진관"이라는 사진관 앞에서 과거 자신이 어릴 적 닮았다는 말을 자주 들었던 배우 "오드리 햅번" 사진을 보게됩니다. 늙어버린 현재를 아쉬워함과 동시에 과거를 그리워하며 말순은 그곳에서 영정사진을 찍기로 결정합니다. 사진을 무사히 찍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버스에 탄 그녀에게 20대 남자들이 같이 놀지 않겠냐며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자신의 손자 뻘인 청년들이 할머니인 자신을 놀리는 듯한 기분이 든 말순은 욕쟁이 할머니 처럼 잔소리를 마구 해대며 청년들을 혼내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청년이 이렇게 말합니다. "나이도 어린데 말을 할머니 처럼 하네? 재밌다." 이 말을 들은 말순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아 버스 창문으로 자신의 얼굴을 거울 삼아 비춰봅니다. 말순의 얼굴은 20살 초반의 얼굴로 180도 바뀌어 있었습니다. 너무나 놀란 말순은 이 상황이 어떻게 된 건지 정리하기도 전에 이참에 나를 속상하게 한 집에 들어가지 않고 새 삶을 살아보겠다 다짐합니다. 이름은 말숙에서 오두리로 개명합니다. 그렇게 그녀는 원래의 집도, 요양병원도 아닌 노인카페에서 같이 근무하는 박씨가 운영하고 있는 하숙집에 입주하게 됩니다. 이렇게 바뀐 모습을 가족은 믿지 않을 것 같았지만, 박 씨는 믿어줄 것 만 같았기 때문입니다. 마침내 박씨에게 사실대로 이 신기한 상황을 설명했고 결국엔 박씨는 그녀를 처음으로 믿어줬습니다. 그녀는 어느 날, 자신이 일하던 카페에 젊은 여성의 모습으로 박씨와 함께 방문하게 됩니다. 그 곳에서 노래를 부르게 되었고, 과거 노래 실력이 뛰어났던 두리는 많은 박수를 받게 됩니다. 그 때 밴드 가수를 꿈꾸고 있던 자신의 손자 지하 군과, 방송국 PD를 만나게 됩니다. 방송국 PD는 자신이 진행하는 신인 개발 오디션 프로그램에 두리가 출연하도록 설득합니다. 자신의 손자 지하와 같이 밴드도 하면서, 동시에 신인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으며 20대 시절의 전성기를 다시 누리는 말순. 어느 날 어떤 일을 계기로 다시 원래의 나이로 돌아가는 방법을 깨닫게 됩니다. 그렇게 이야기는 흘러갑니다.
2. 영화 수상한 그녀 0ST 수록곡
영화 수상한 그녀의 OST 수록곡은 영화 실적이외에도 노래가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특히나 극중 말순을 연기한 심은경 배우가 부른 "나성에 가면"은 과거 세셈트리오라는 가수의 노래였습니다. 이것을 현대식으로 유쾌하게 리메이크함과 동시에 심은경 배우의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국내를 비롯한 해외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인 "하얀 나비"라는 곡이 있습니다. "하얀 나비" 곡은 1975년도 김정호 가수의 원곡입니다. 이것도 심은경 배우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원숙미 있는 노래 실력으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노래들을 꼭 들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3. 영화 수상한 그녀 관람평
영화 수상한 그녀의 관람평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는 모성애가 가장 짙게 드러나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보면 아시겠지만, 꿈 많고 아름답던 소녀 말숙은 노년에 이르러서까지 자신의 자식인 아들을 위해 모든 것을 해주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자식을 위해서 모든 것을 다 바쳐도, 자식은 결국 자신의 길을 찾아 떠나고 개인의 인격체로 성장하며 부모 곁을 떠납니다. 자식들은 나이가 들어도 자꾸 자식만 생각하는 부모가 답답하지만, 결국 본인들이 부모가 되면 그 마음을 다 이해하게 된다고 합니다.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말숙은 자식들에게 상처받고 난 뒤, 꿈처럼 찾아온 어린 날의 젊음을 만끽하다가 결국 또 자식을 위하여 노년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길을 택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이 영화를 관람하시고 부모님께 더욱 표현을 많이 하는 하루가 되셨으면 합니다.